[미디어펜=석명 기자] 복통으로 고생했던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통증이 가라앉아 복귀했다. 5경기 만에 출전한 김하성은 2루타를 때려냈다.

김하성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경기에 6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5를 유지했다

지난 18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을 앞두고 갑작스런 복통을 호소한 김하성은 그 날부터 4경기 연속 결장했다. 병원 검진에서는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통증이 계속돼 출전하지 못하다 이날 5경기 만에 복귀했다. 다만,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톱타자가 아닌 6번 타순에 배치했다. 

   
▲ 5경기 만에 출전한 김하성(왼쪽)이 8회말 투런홈런을 터뜨리고 홈인한 마차도를 환영하고 있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2회말 첫 타석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4회말 두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다코타 허드슨을 상대로 좌측 펜스를 원바운드로 넘기는 인정 2루타를 때려냈다. 김하성은 무사 2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다음 타자 트렌트 그리샴의 중견수 뜬공 때 태그업해 3루를 노리다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안타 추가는 없었다. 6회말 유격수 땅볼 아웃됐고,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한편 5번타자 1루수로 김하성과 동반 선발 출전했던 최지만은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샌디에이고 이적 후 출전한 11번째 경기에서 첫 안타 신고에 또 실패하면서 시즌 타율이 0.165로 더 떨어졌다. 1회말 2루수 땅볼에 이어 3회말 1사 1,2루에서도 2루수 땅볼을 쳤는데 병살타가 되고 말았다. 6회말 1루수 땅볼을 친 최지만은 8회말 타석이 돌아왔을 때 대타 개럿 쿠퍼로 교체됐다.

샌디에이고는 4-2로 승리, 파죽의 8연승을 질주했다. 2-2로 맞서던 8회말 매니 마차도가 2점홈런을 터뜨려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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