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류중일호의 주장으로 김혜성(24·키움 히어로즈)이  선임됐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소집 첫 날 훈련을 앞두고 "김혜성이 선수단 미팅에서 주장으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김혜성은 24세 이하 젊은 선수들로 구성(와일드카드 3명 제외)된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의 주장을 맡기에 손색이 없다. 소속팀 키움에서 이미 주장을 맡아본 경험이 있으며, 경험이나 현재 기량에서 대표팀의 주축이 되는 핵심 선수다.

   
▲ 사진=키움 히어로즈


김혜성은 지난 2021년 후반기 당시 키움 주장이었던 박병호(현 kt 위즈)가 주장직에서 스스로 물러난 후 KBO리그 역대 최연소 주장직을 소화한 바 있다.

또한 김혜성은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과 올해 3월 치러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다. 올 시즌 성적도 134경기 출전해 타율 0.335, 7홈런, 55타점, 102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43으로 리그 정상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이날 소집돼 훈련을 시작하며 오는 28일 대회가 열리는 중국 항저우로 떠난다. 아시안게임 4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은 10월 1일 열리는 홍콩전을 시작으로 대회 일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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