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취약계층·외국인 근로자·군 장병·영유아 등 대상 기부·봉사
[미디어펜=김준희 기자]건설업계가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이웃사랑 실천에 나섰다. 주거취약계층을 비롯해 외국인 근로자, 군 장병, 영유아 등에 지원금과 선물을 전달하며 풍성한 한가위에 힘을 보탰다.

   
▲ 건설업계가 추석을 맞아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기부 및 봉사활동에 나섰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이앤씨, 요진건설산업, 계룡건설 기부금 전달 및 봉사활동 사진./사진=각 사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추석을 맞아 주거취약계층에 명절 음식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은 지난 25일 서울 창신동 쪽방상담소 및 일대를 찾아 지역주민 100여명과 함께 명절 음식을 만들고 나누는 행사를 열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3년부터 주거취약계층인 서울시 5개 지역 쪽방 주민 등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은 우리가 가장 집중하고 있는 분야”라며 “주택 후원, 주거환경 개선, 물품 후원 등 활동을 넘어 주거취약계층의 실질적 자립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는 한가위를 맞아 건설현장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이벤트를 개최했다. 지난 26일 한국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와 함께 경기 광명시 재개발사업현장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한가위 대잔치’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추석을 맞이해 건설현장 외국인 근로자들의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한국사회 적응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사물놀이, K-POP 댄스 등 한국 정서가 어우러진 공연과 함께 중국, 러시아, 베트남 등 국가별 가수 무대가 이어졌다.

또 육전, 산적, 떡 등 한국 명절 음식과 함께 중국 월병, 베트남 전통과자 등을 제공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의 추석과 본국의 정취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근로자들의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한편 생필품으로 구성된 추석선물세트도 제공됐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021년부터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건설현장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의료지원, 법률상담 등 다양한 케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는 29일에는 포항지역 독거어르신을 위해 농산물로 구성된 ‘사랑의 꾸러미’ 세트를 전달할 계획이다.

계룡건설은 육군 장병들을 위한 후원금 지원에 나섰다. 한승구 계룡건설 회장은 지난 14일 충남 계룡시 육군본부를 방문해 고태남 육군 인사사령관(소장)에게 ‘와병중인 예비역 위문사업’ 후원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계룡건설은 2012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마다 와병중인 예비역 위문사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 사업은 병환으로 고생하는 예비역들에게 육군참모총장 서신과 위문금을 전달하는 사업이다.

한 회장은 전달식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예비역분들에게 추석 명절을 맞아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따뜻한 사회 분위기 조성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영그룹과 요진건설산업은 영유아들을 위해 각각 어린이집과 보육원에 선물을 전달했다. 부영그룹은 전국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 65개원, 803명에게 식품 선물세트로 구성된 명절 선물을 전달했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아이들을 돌봐주시는 교직원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한 명절이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요진건설산업은 지난 26일 경기 양주시에 위치한 한국보육원을 방문해 한가위 맞이 사랑의 선물 나눔 행사를 가졌다. 보육원생들이 추석 연휴를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식료품 및 생필품 등을 기탁했다.

요진건설 관계자는 “요진건설은 매년 명절 및 기념일마다 한국보육원생들을 위한 나눔 행보를 지속해나가고 있다”며 “요진건설은 나눔이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이웃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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