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TV 패널, 부품수 획기적으로 줄인 대표적 친환경 제품
[미디어펜=조우현 기자]LG디스플레이는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친환경 제품의 대표주자인 OLED로 미래를 위한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한편, 온실가스‧수자원 관리를 강화하고 매립되는 폐기물을 최소화 하는 등 ESG 경영을 지속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LG디스플레이는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27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만의 독보적인 차별화 제품 OLED는 친환경 기술의 대명사다. 

화소 스스로 빛을 내는 LG디스플레이 OLED TV 패널은 LCD와 달리 백라이트를 사용하지 않아 LCD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90% 이상 획기적으로 줄였고, 철금속 소재 사용량을 늘려 제품 폐기시 부품 재활용률을 92.7%까지 향상시키는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LG디스플레이는 여기서 더 나아가 제품의 개발, 구매, 제조, 판매, 폐기까지의 전체 과정 내 친환경성을 평가하는 ‘전과정평가(LCA)’를 도입해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지난해에는 판매 제품의 21.5%에 대해 LCA를 완료했으며, 올해는 그 수치를 두 배 이상 늘려 40%까지 평가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 OLED TV 패널의 친환경성은 글로벌 공인 기관에서도 인증 받은 이력이 있다. 

지난해 글로벌 최고 권위 친환경 인증기관인 ‘카본 트러스트’가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 제품의 생산과 출하 등 전과정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밀 검증해 디스플레이 업계 최초로 ‘탄소발자국 인증’을 수여한 바 있다.

이밖에도 OLED TV 패널과 차량용 P-OLED 패널은 실내오염물질 저감, 유해물질 저감, 재활용율 등 세 가지 항목에서의 우수한 친환경성을 토대로 스위스 검사‧인증기관 SGS로부터 ‘친환경 제품 (Eco Product)’ 인증을 받기도 했다. 

이 인증은 제품 생산부터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글로벌 환경 규제를 준수하고 유해물질 사용을 최소화한 친환경 제품에 부여된다.

LG디스플레이는 이외에도 온실가스 및 수자원 관리 강화, 폐기물 매립 제로 활동을 통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온실가스 등 기후변화와 관련된 위험 요인들을 면밀히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한 환경 전담 조직을 구성, △저탄소 생산 기술 개발 △친환경 제품 개발 △에너지 효율 극대화 △대기 및 수질 오염물질 배출량 모니터링 강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 참여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집중 추진해 왔다. 

온실가스 배출을 90%이상 줄일 수 있는 감축설비를 도입해 제조 중 사용하는 공정가스를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전환 확대 및 에너지 효율화 강화 등의 선도적인 노력을 통해 지난해 총 235만 톤에 해당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성과를 냈다. 

국내 사업장의 모든 사무공간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 국내외 생산 현장의 수요전력 10%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전환도 가속화하고 있다. 

수자원 관리 분야에서는 생산공정에서 이미 사용됐던 물을 용도에 맞게 다시 한 번 정수 처리하여 재사용하는 한편, 지방자치단체와 협약을 맺고 생활하수를 재이용해 생산공정에 사용함으로써 지난해 약 1억3000만 톤(재이용률 174%)에 달하는 물 사용량을 줄였다. 

수질오염물질 배출 관리에도 적극적이다.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수질오염물질은 법적 배출 기준 농도 대비 70% 수준의 강화된 사내 기준을 설정해 관리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글로벌 환경정보 공개 및 평가 기관인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기후변화 및 물 정보공개 프로젝트)로부터 2022 기후변화 대응 분야 IT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클럽, 물 경영 분야 우수 기업에 동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폐기물 최소화 노력을 통해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폐기물 250,997톤 가운데 99.5%를 재활용했다. 

과거에는 전량 매립되던 폐유리의 파쇄 효율을 높여 폐유리 전량을 다른 산업 분야에서 재활용할 수 있게 했으며, 환경 친화적인 폐기물 처리 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폐기물 발생량을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는 공정 개선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2030년까지 폐기물 매립 제로(Zero) 인증 재활용률 100%를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대표적인 친환경 기술인 OLED로 미래를 위한 차세대 기술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외에도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친환경 기술 개발과 탄소중립, 물중립 실천을 지속하고 폐기물 매립 제로와 같은 자원 선순환을 확대하는 등 ESG 경영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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