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뉴욕 양키스에 두 경기 연속 한 점도 못 뽑고 2연패를 당했다.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에게는 완봉을 당했고, 양키스 홈런타자 애런 저지에게는 홈런을 두 방이나 맞았다.
토론토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서 0-6으로 졌다. 토론토는 전날(27일) 경기에서도 양키스에 0-2로 패했다.
토론토는 87승 71패가 됐고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순위 2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3위 휴스턴(86승 72패), 4위 시애틀(85승 72패)과 격차가 크지 않다. 와일드카드 시리즈로 진출하려면 시즌 남은 4경기에서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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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토를 상대로 완봉승을 따낸 게릿 콜. /사진=뉴욕 양키스 SNS |
게릿 콜의 역투가 토론토 타선을 잠잠하게 만들었다. 사이영상 수상 유력 후보인 콜은 9회까지 홀로 마운드를 책임지며 단 2안타만 내주고 볼넷 없이 5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완봉승을 따냈다. 콜은 시즌 15승(6패)을 올렸고 평균자책점은 2.63으로 낮췄다. 탈삼진은 222개. 사이영상을 수상하기에 손색 없는 성적이다.
콜의 완봉을 애런 저지가 홈런포로 도왔다. 4회초 선제 투런홈런을 쏘아올렸고, 4-0으로 점수 차가 벌어진 후인 7회초 다시 투런홈런을 터뜨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 시즌 62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시즌 최다홈런 신기록을 세우며 홈런왕을 차지했던 저지는 올 시즌 부상으로 공백기가 있었지만 이날 2홈런으로 시즌 홈런수 37개가 됐다.
한편 토론토의 류현진은 오는 30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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