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더샵갤러리 2.0' 오픈…그룹 특성 살려 강건재 적용
삼성물산, '래미안갤러리' 시즌별 전시 진행…관람객 10만명 돌파
[미디어펜=김준희 기자]건설업계가 주택 브랜드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견본주택과 문화공간을 결합한 특화 전시관을 통해 브랜드 색깔과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한편 고객과 소통도 확대한다는 의도다.

   
▲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강남구에 선보인 '더샵갤러리 2.0' 전경./사진=포스코이앤씨


3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에 주거문화전시관인 ‘더샵갤러리 2.0’을 오픈했다.

더샵갤러리 2.0은 올해 새롭게 사명을 변경한 포스코이앤씨의 자연과 미래에 대한 생각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with POSCO, 더불어 함께 만드는 열린 건축’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방된 공간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갤러리는 4개 층 규모로 외관부터 내부 곳곳에 포스코그룹 특성을 살린 강건재를 적용했다. 1층 이노빌트 쇼룸에서는 강재를 활용한 프리미엄 건설자재를 만나볼 수 있다. 루프탑에 마련된 정원에는 국립수목원에서 기증받은 자생식물 ‘비비추’ 20종을 심어 한국의 야생화를 소개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4층 ‘힐링 포레스트’는 6가지 콘셉트의 힐링 체험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기획됐다. 익스클루시브 라운지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제안하는 하이엔드 프리미엄 주거문화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포스코이앤씨가 개발한 스마트홈 서비스 ‘아이큐텍(AiQ TECH)’ 기술과 안면인식 도어가드, 스마트미러 등 스마트기술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국내 최초로 리모델링 전용 상시 전시공간도 마련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그린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는 더샵의 주거공간을 고객이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리뉴얼했다”며 “새로운 비전을 적극 실천하며 공간을 향한 도전으로 세상에 가치를 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서울 송파구에 자사 주택 브랜드 이름을 딴 ‘래미안갤러리’를 운영 중이다. 래미안갤러리는 오는 11월 5일까지 올해 3번째 시즌 전시인 ‘The High Light’를 진행한다.

삼성물산 래미안갤러리는 올 봄 ‘플라워 샤워’, 여름 ‘스마일 컬러팝’을 주제로 시즌 전시를 개최하는 등 매 시즌별 새로운 주제로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가을 시즌 전시인 The High Light는 래미안 디자인 철학인 ‘Light of Life’를 주제로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을 래미안에서 찾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래미안갤러리 시즌 전시는 올해 관람객 10만명을 돌파하는 등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가을 시즌전과 함께 1층 카페 공간도 리뉴얼했다. 래미안갤러리에서만 즐길 수 있는 래미안 시그니처 메뉴를 판매한다.

이번 전시는 크게 ‘Spot Light’ 존과 ‘Star Light’ 존으로 구성된다. Spot Light 존은 래미안 아파트를 재해석한 공간이다. Star Light 존은 떨어지는 은하수, 별빛 속을 걷는 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두 전시공간 외에도 빛과 관련된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스탬프투어, 굿즈 이벤트 등도 병행한다.

유혜인 래미안갤러리 소장은 “래미안갤러리는 기존의 견본주택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가족들과 함께 찾는 문화공간, 커피 한 잔과 함께 여유를 즐기는 휴식공간,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생동감 있는 공간으로 고객 여러분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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