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에 "연휴에 쉬지도 못하고 고맙다"…연휴 첫날부터 민생행보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6일간의 추석 연휴 첫날인 28일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화물터미널을 방문해 항공화물 수출 현장을 둘러본 후, 화물터미널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나섰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화물터미널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항공화물 산업 현황'에 대해 보고받았고, 영종대교 통행료 인하에 대한 주민들의 감사 영상을 시청했다.

이날 브리핑을 마친 후 화물터미널에서 작업하던 현장 근로자들이 "대통령님 환영합니다", "대통령께서 휴일에 이렇게 와 주셔서 힘이 납니다"라고 박수치며 환영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아이고 연휴에도 쉬지도 못하고 수출일선에서 수고해 주셔서 정말 제가 고맙습니다"라며 현장 근무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면서 힘차게 격려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 첫날인 28일 오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화물터미널을 방문, 항공 화물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3.9.28 /사진=대통령실 제공


또한 윤 대통령은 이날 근무 중인 주기장 직원 12명과 환담을 나눴다.

윤 대통령이 '연휴 동안 어떻게 근무하는지' 묻자, 주기장 직원들은 "24시간 3교대로 근무한다"고 답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더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5000만 내수시장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수출과 수입을 더 늘릴 수밖에 없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항공화물이 없이는 국민 경제 활동도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라며 항공화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여러분이 계셔서 나라 경제도 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자부심을 갖고 더 열심히 해 주시기 바란다"며 "연휴에도 나와 애쓰시는 모습을 보니 더 큰 고마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과 직원들은 "대한민국 경제 파이팅! 안전조업 좋아! 좋아! 좋아!"를 외치며 함께 기념촬영 시간을 가졌다.

윤 대통령의 이날 화물터미널 현장 방문에는 원희룡 장관을 비롯해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추석 연휴에도 근무 중인 근로자들을 함께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