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초고속 컴백했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9일 "정국이 이날 오후 1시 두 번째 솔로 싱글 ‘3D (feat. Jack Harlow)’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정국은 지난 7월 발표한 ‘세븐 (feat. Latto)’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 1위,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3위,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 8주 연속 1위 등 솔로 아티스트로서 유의미한 족적을 남겼다.

그는 약 2개월 만에 쾌속 컴백해 국내외 팬들과 만난다. 

   
▲ 29일 방탄소년단 정국은 새 솔로 '3D'로 컴백했다.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 “처음부터 끝까지 귀를 사로잡는 곡”...한층 성숙해진 정국의 ‘3D’

정국은 이날 ‘3D’ 발표에 앞서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곡 소개와 활동 각오 등을 전했다.

그는 ‘3D’에 대해 “지루할 틈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귀를 사로잡는 곡”이라며 “처음 들었을 때 굉장히 재미있는 곡이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세븐’과는 다른 매력의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3D’는 미니멀한 악기 구성이 인상적이며 타격감 있는 리듬과 반복되는 키치한 사운드가 귀를 사로잡는 R&B 팝 곡으로, 정국의 매력적인 보컬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1, 2차원을 넘어 3차원의 ‘너’를 직접 만나고, 언제나 ‘우리’로서 함께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앞서 정국은 ‘세븐’을 통해 2000년대 초반의 투스텝 장르를 트렌디하게 재해석했다. ‘3D’에는 2000년대 중반의 힙합, 댄스를 기반으로 한 올드스쿨풍의 사운드를 끌어왔다. 정국은 이를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댄스 솔로 아티스트의 계보를 잇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3D’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기에 매력적인 곡이다. 노래와 함께 퍼포먼스도 주목하시면 좋을 것 같다. 반복되는 안무여서 중독성도 있기에 숏폼에서 많은 분들이 즐겨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 블러드팝·데이비드 스튜어트·잭 할로우…역대급 협업으로 완성된 ‘3D’

역대급 뮤지션들이 정국의 ‘3D’를 위해 뭉쳤다.

레이디 가가(Lady Gaga), 비욘세(Beyoncé) 등 해외 유명 아티스트의 프로듀싱을 맡은 블러드팝(BloodPop)과 방탄소년단 ‘Dynamite’의 작곡, 작사에 참여한 데이비드 스튜어트(David Stewart)가 프로듀싱에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빌보드 ‘핫 100’ 1위 아티스트인 래퍼 잭 할로우(Jack Harlow)가 힘을 더해 곡의 에너지를 한층 끌어올렸다. 잭 할로우는 피처링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다.

정국은 “예전부터 눈여겨봤고, 좋아했던 아티스트”라고 잭 할로우를 소개하며 “굉장히 재미있게 작업했다. 잭 할로우의 목소리가 ‘3D’와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국은 “‘세븐’으로 과분한 사랑을 받아 부담이 생겼지만 반대로 많은 용기를 얻어서 이번에도 도전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곡을 많이 들려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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