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안희연이 연극 ‘3일간의 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안희연은 30일 소속사 써브라임을 통해 '3일간의 비' 출연 소감을 전했다. 

   
▲ 30일 안희연은 연극 '3일간의 비' 마지막 공연 소감을 전했다. /사진=써브라임 제공


연극 ‘3일간의 비’는 1995년과 1960년대의 두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한 작품. 유명 건축가인 아버지의 유산을 정리하던 중 일기장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과거 부모 세대의 진실을 들여다보는 이야기다. 현재에서 과거로 가는 연출로, 출연 배우들은 모두 1인 2역을 소화했다.
 
극 중 안희연은 낸과 그의 어머니 라이나 역을 맡아 전혀 다른 캐릭터의 성격을 표현했다. 진중하고 현실적인 낸과 명랑하고 낭만적인 라이나의 상반된 모습을 목소리 톤과 표정, 제스처로 구분하며 극을 한층 풍성하게 해 몰입도를 높였다.

안희연은 자신의 마지막 공연을 마치고 “이번 ‘3일간의 비’는 좋은 선배님들과 함께한 참 감사한 시간들이었다. 제가 연기를 하면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눈과 눈이 닿는 바로 그 순간이다. ‘3일간의 비’를 통해 정말 행복 가득한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이 부족하지만 예쁘게 봐주신 관객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이 나눠주신 따뜻한 응원 한마디 한마디가 참 감동이었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안희연은 연극 '3일간의 비'로 생애 첫 연극 무대에 올랐다. 데뷔 후 첫 1인 2역을 맡은 그는 140분의 러닝타임을 채웠다. 
 
한편, 안희연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선을 넘는 녀석들’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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