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볼넷 2개를 얻어냈지만 4경기째 안타를 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3연승 행진을 이어갔으나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김하성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경기에 5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5타석 3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볼넷으로 멀티 출루를 했으나 4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이 0.259에서 0.257로 하락했다.

   
▲ 김하성(맨 왼쪽)과 샌디에이고 선수들이 승리 후 서로 격려히고 있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9월 들어 타격감이 급격히 떨어지고 복통에 시달려 4경기 결장하기도 했던 김하성은 타격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2회초 무사 1루의 첫 타석에서 화이트삭스 선발 투수 딜런 시즈를 상대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4회와 6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루킹 삼진, 3루수 땅볼 아웃됐다. 이후 두 타석은 모두 볼넷으로 출루했다. 7회초와 9회초 잇따라 2사 후 볼넷을 얻어냈으나 후속타가 이어지지는 않았다.

최지만은 이날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3-2로 승리, 3연승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은 80승 80패로 5할 승률도 맞췄다. 하지만 와일드카드에 의한 포스트시즌 진출은 결국 좌절됐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순위 6위인 샌디에이고는 이제 2경기만 남겨두고 있는데 이날 3위 마이애미 말린스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4-3으로 꺾고 83승 76패가 됐다. 샌디에이고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3위 추격 가능성은 사라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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