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여자탁구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이 여자 단식 4강에 올라 동메달을 확보했다. 이미 동메달 2개를 따낸 신유빈이 3번째 메달 획득은 확정했고, 어떤 색깔의 메달을 딸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세계랭킹 8위 신유빈은 30일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천슈유(대만·랭킹 48위)를 상대로 4-1(6-11 11-9 11-7 11-7 11-3)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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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한탁구협회 홈페이지 |
이번 대회 탁구 종목은 3-4위 동메달 결정전을 따로 치르지 않기 때문에 4강전에서 패하면 동메달 확정이다. 신유빈은 10월 1일 열리는 4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쑨잉샤(중국)와 격돌해 결승 진출을 다툰다.
신유빈은 여자 단체전과 혼합 복식에서 이미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첫번째 게임에서 신유빈은 천슈유의 빠른 공격에 대처하지 못해 6-11로 졌다.
불안한 출발이었지만 신유빈은 침착했다. 상대 스타일을 간파한 후인 두번째 게임부터 신유빈이 과감한 공격으로 돌파구를 찾았고, 상대 범실을 유도하며 접전 끝에 11-9로 이겨 게임 타이를 이뤘다.
세번째 게임도 중반까지는 접전이었지만 신유빈이 강력한 공격으로 주도권을 잡은 뒤 11-7로 끝냈다. 이후 페이스가 오른 신유빈은 천슈유의 반격을 허용하지 않고 내리 게임을 따내 4강행을 결정지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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