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지 기자]코로나19 사태 이후 전체 취업자 중에서 중소기업 취업자 비중이 90% 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8월 종사자 300인 미만인 중소기업 취업자 수는 2559만4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만1000명 늘었다. 2021년 3월부터 30개월 연속 증가세다.

전체 취업자 중 중소기업 취업자 비중은 89.2%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취업자 비중은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4년 1월 이후 90% 선을 꾸준히 웃돌다가 코로나19 사태 첫해인 2020년 10월(89.9%) 처음으로 90% 선이 붕괴됐다.

   
▲ 시민들이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소에서 PCR 검사에 응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하다./사진=미디어펜


중소기업 취업자는 코로나가 시작된 2020년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 12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특히 2021년 1월에는 중소기업 취업자가 100만명 넘게 감소하기도 했다. 음식점·숙박업소와 같은 대면 업종이 많은 중소기업이 코로나 사태 초기 큰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반면 대기업은 코로나19 사태에도 취업자 증가세를 보였다. 대기업의 8월 취업자는 308만4000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만7000명 증가해 2019년 3월부터 5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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