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지 기자]고속도로 통행료 전자 납부 시스템의 오류로 인한 요금 중복 납부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김수홍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하이패스·원톨링 과수납 발생 건수는 총 310건, 금액은 7억7500만 원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실제 요금보다 적게 납부된 소수납은 같은 기간 총 470건으로 금액은 16억9500만 원으로 나타났다.

   
▲ 고속도로 통행료 전자 납부 시스템의 오류로 인한 요금 중복 납부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하다./사진=김연지 기자


오류의 원인은 하이패스 기기의 장애나 통신 지연, 차량번호판 오염 등이다.

과수납금에 대해 한국도로공사는 기간 제한 없이 환불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5년간 하이패스 과수납 건수의 90%, 원톨링의 71.4%에 대해 환불이 이뤄졌다. 

김 의원은 "고속도로 지불시스템 통행료 과다 납부 발생은 개선되고 있지 않다"면서 "하이패스 및 원톨링 시스템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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