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일 진교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진 후보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들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 귀책사유로 치러지는 점을 언급하며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진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강서구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 심판의 민심도 강서에 결집되고 있다”며 “이번 선거는 강서구에 국한된 선거가 아닌 퇴행하고 있는 대한민국이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느냐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강서구민들의 보궐선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어 그는 “강서구민들께서 이번 선거를 통해 윤석열 정부 심판을 시작해 주시기를 간절히 호소드린다”며 “진 후보는 상대 후보와 비교가 되지 않는 능력과 인품, 도덕성을 가지고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진 후보가 당선돼야 하는 이유로 김 후보의 귀책사유를 지적하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정 최고위원은 “반칙으로 퇴장당한 선수가 다시 운동장에서 뛰어들어 경기를 하고 있다”며 “대법원 유죄 확정 판결된 범죄를 고작 몇 달 만에 사면 복권시켜 귀책사유가 있는 사람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후보로 냈다”면서 “오만과 독선 폭정과 무능의 윤 정권을 보궐선거로 심판하자”고 말했다.

아울러 진 후보자도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 지도부가 보궐선거 지원유세에 나선 것에 대해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민생을 회복해야 한다는 사명감과 소명감으로 부담감을 극복하고 있다”면서 “시민의 힘이 오만한 권력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는 오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본 투표는 오는 11일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