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소채원(현대모비스)-주재훈(한국수력원자력)이 양궁 컴파운드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소채원-주재훈 조는 4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혼성 결승전에서 인도의 조티 수레카 벤남-오야스 프라빈 데오탈레 조와 맞붙어 158-159로 졌다. 한 점 차로 아깝게 패한 소채원-주재훈은 은메달을 획득했다.

   
▲ 양궁 컴파운드 혼성에서 은메달을 따낸 소채원(왼쪽)-주재훈. /사진=대한양궁협회 SNS


기계식 활을 사용하는 컴파운드는 세트별로 승부를 가려 세트 스코어를 합산하는 리커버와 달리 모든 슛의 총점을 합산해 승부를 가린다. 혼성 종목은 남녀 두 선수가 출전해 각각 8발씩 총 16발을 쏜다. 엔드별로 1인당 각 2발씩, 총 4엔드로 진행된다.

소채원-주재훈은 이날 오전 열린 8강전에서 베트남의 두옹 두이 바오-응우옌 티 하이 차우를 158-153으로 꺾었고, 준결승에서는 대만의 창쳉웨이-첸이슈안을 158-153으로 물리쳤다.

그리고 결승에서도 역시 158점으로 준수한 스코어를 냈다. 주재훈은 8발을 모두 10점에 명중시켰고, 소채원이 6발을 10점에 꽂아넣고 9점을 두 번 쐈다.

인도가 더 강했다. 컴파운드 강국답게 여자 선수 조티 수레카 벤남이 모두 10점, 남자 선수 오야스 프라빈 데오탈레가 9점 1발을 제외한 7발을 10점에 명중시켰다.

소채원-주재훈 조는 잘 싸웠지만 인도의 벽에 막혀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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