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지난 4일 폭락한 국내 증시 양대 지수가 5일인 이날 장중 반등을 시도했지만 결국 둘 다 소폭 하락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 지난 4일 폭락한 국내 증시 양대 지수가 5일인 이날 장중 반등을 시도했지만 결국 둘 다 소폭 하락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김상문 기자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09포인트(-0.09%) 떨어진 2403.60으로 거래를 끝냈다.

지수는 전일 대비 17.66포인트(0.73%) 상승한 2423.35로 개장한 이후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한 채 마감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20억원, 4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개인만이 3178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지수 반전엔 역부족이었다.

지난밤 미국 증시 반등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관망 분위기가 우세했다. 오는 6일 미국의 9월 비농업고용자수 등 주요 고용지표가 발표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경계심리도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1.19%)를 비롯해 현대차(-0.16%), 포스코퓨처엠(-0.89%) 등이 떨어졌다. 반면 도요타와 전기차 배터리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LG에너지솔루션(2.52%)을 비롯해 삼성SDI(0.93%), POSCO홀딩스(0.00%) 등은 오르거나 보합세로 거래를 끝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39%), 전기가스업(-0.61%), 건설업(-0.52%) 등이 내렸고 의약품(1.28%), 운수창고(0.30%) 등은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38포인트(-0.79%) 내린 801.02로 거래를 끝냈다. 개인이 1804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9억원, 100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0.64%), 포스코DX(-9.44%), 셀트리온헬스케어(-3.28%) 등이 하락했다. 에코프로(0.12%), 엘앤에프(2.22%) 등은 장 후반 들어 상승 폭을 줄이면서 마감됐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9조710억원, 6조760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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