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차랑 공유 서비스업체인 우버의 기업가치가 5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우버택시 코리아

[미디어펜=문상진 기자]세계 최대 차랑 공유 서비스업체인 우버가 창업 5년만에 기업가치 5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우버는 10억 달러 가까운 자금을 추가로 조달하면서 기업가치가 510억 달러(약 59조7822억원)에 육박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1일(현지시간) 관련 사정에 정통한 인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우버의 막바지 자금조달 협상에 마이크로소프트와 인도 언론재벌 베넷 콜먼이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버는 지난 5월 15억~20억 달러의 자금을 유치할 방침이라고 발표했으며 이번에 이메일 성명을 통해 “우린 지난 5월 새로운 자금조달 계획의 승인을 받고자 문건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도가 확인되면 우버는 지금까지 50억 달러 이상 자금을 모아 기업가치가 500억 달러를 돌파한다. 이는 페이스북이 창업 7년차인 2011년에 500억 달러를 돌파한 것보다 2년 빠르다.

다만 우버는 작년 4억여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아직은 페이스북이 연간 약 20억 달러의 매출액을 보이는 것에 비해 매출 대비 기업가치가 높게 평가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우버는 전 세계 58개국, 300여개 도시에서 적극적으로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우버는 프랑스에서 폭력 사태로 번진 전국적인 택시파업 후 서비스 중단, 영국에서의 소송문제, 인도에서 우버 택시기사의 성폭행 사건 등 당국 규제와 기존 업계의 반발 등 겪어야 할 문제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