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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홍수 사태로 현재까지 사망자는 최소 27명으로 알려졌다. 통신두절된 상태로 추가 피해가 예상된다./사진=로이터통신 |
[미디어펜=문상진 기자]미얀마 홍수로 인명‧재산 피해가 이어지고 있지만 구조를 위한 접근도 힘든 상황이다.
미얀마에서 전국적인 규모의 홍수로 최소 27명이 숨지고 대규모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1일(현지시간) 당국 정부 관리들이 전했다.
또한 몇 주 동안 계속된 폭우로 가옥과 경작지의 10분의 1 정도가 유실되고 지방자치단체 14곳 가운데 13곳이 침수나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미얀마 사회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당국이 구조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침수지역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가장 피해가 심한 것으로 나타난 서부 라키네, 친 주 지역을 국가재난피해지역으로 선포하고 특별 관리하기로 했다.
다수 지역에서 통신두절로 피해 상황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 정부의 사망자 집계는 지난달 30일부터 전혀 늘지 않아 더 큰 피해규모가 예상된다.
정부의 재난구호 손길이 미치지 않는 지역의 주민들은 피해에서 회복할 여력이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