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6승을 달성했다.

김효주는 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투어 어센던트 LPGA 베네피팅 VOA((총상금 18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를 기록한 김효주는 9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오른 아타야 티띠쿤(태국), 비앙카 파그단가난(필리핀)을 4타 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1라운드부터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성공했다.

   
▲ 사진=LPGA 공식 SNS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효주는 이후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다가 1년 6개월 만에 통산 6승째를 올렸다. 올해 김효주는 준우승만 두 번 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27만달러(약 3억 6000만원)다.

김효주의 우승으로 이번 시즌 LPGA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거둔 우승은 4승이 됐다. 고진영이 2승을 올렸고, 유해란과 김효주가 한 번씩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3라운드까지 5타 차 선두였던 김효주는 13번홀까지는 버디 2개,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추격자들과 격차가 있어 큰 위기는 없었지만 그래도 집중력을 발휘해 14번홀(파4)과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안정적으로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유소연이 이날 버디 3개,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 공동 7위로 톱10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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