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한국영화계의 명장 정지영 감독과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소년들'이 3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소년들'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형사,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에 공개된 3차 포스터는 강도치사사건이 일어난 우리슈퍼를 배경으로 사건을 둘러싼 인물들의 긴장감 넘치는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진범에 대한 제보전화 한 통을 시작으로 우리슈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황준철(설경구), 사건 발생 9일 만에 범인을 검거하는 데 성공한 엘리트 형사 최우성(유준상), 사건 현장에서 숨죽일 수밖에 없었던 피해자의 딸이자 유일한 목격자 윤미숙(진경), 완주 경찰서에서 유일하게 황반장의 수사 방향을 믿고 따르는 후배 형사 박정규(허성태), 묵묵하게 황반장을 지지해주는 아내 김경미(염혜란)까지. 믿고 보는 연기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들이 선택한 '소년들'은 올해로 데뷔 40주년을 맞은 한국영화계의 명장 정지영 감독의 신작으로 신뢰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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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영화 '소년들' 3차 포스터 |
여기에 "조작된 사건, 사라진 진실"이라는 카피는 '사건 실화극' 장르 안에서 극화된 1999년 삼례나라슈퍼 사건과 '소년들'을 둘러싼 다양한 입장의 인물들이 영화적으로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잊혀서는 안 될 사건, 영화를 통해 다시 한 번 각인됐으면 한다"(설경구), "단지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하나의 시작에 가깝다"(유준상), "사건을 다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진경), "재심 사건들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돌이켜 볼 수 있는 작품"(허성태), "사건을 잊지 않고 자세히 들여다보는 용기에 대해서 말하는 영화"(염혜란) 등 배우들은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소년들'에 합류했다는 후문이다.
'소년들'은 오는 11월 1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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