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23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LG 트윈스가 오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10일 "15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LG의 트윈스의 경기가 끝난 후 정규시즌 우승팀 LG에 우승 트로피를 수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6일 KIA와 잠실 홈 경기 후 홈 팬들 앞에서 정규시즌 우승 세리머니를 한 LG. /사진=LG 트윈스 SNS


LG는 29년 만의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팀의 경기 일정이 없었던 지난 3일 순위 경쟁을 해왔던 kt 위즈와 NC 다이노스가 나란히 패하면서 LG의 매직넘버가 모두 지워져 우승을 확정지었다. 그 다음날인 4일 롯데 자이언츠와 부산 원정경기가 끝난 뒤 LG는 자체적으로 간단히 우승 세리머니를 했으며, 우승 확정 후 첫 홈경기였던 지난 6일 KIA 타이거즈전 후 홈팬들에게 우승 신고를 하고 자축하는 시간도 가졌다.

오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전이 LG의 시즌 최종전이자 마지막 홈 경기이기도 해서 KBO는 이날 시상식을 갖고 LG에 우승 트로피를 수여하기로 했다.

LG는 1990년과 1994년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차지한 이후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하다가 이번 시즌 29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15일 팀의 정규시즌 일정이 끝나고 나면 LG는 29년 만의 통합 우승을 위한 준비에 돌입, 한국시리즈에 올라올 팀을 기다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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