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골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고 온 임성재가 한국프로골프(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둘째 날에도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13일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였다.

   
▲ 사진=KPGA 공식 SNS


중간 합계 11언더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1라운드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로 나서며 2019년 이 대회 우승 후 4년 만의 정상 탈환을 위해 반환점을 힘차게 돌았다. 배용준이 이날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 2개를 범해 6타를 줄이며 합계 10언더파로 임성재에 한 타 뒤진 2위에 올랐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12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고 15번 홀(파5)에서 20여m 거리에서 친 세번째 칩샷을 홀 안으로 떨궈 이글을 잡아냈다. 16번 홀(파4)에서 한 타를 잃었지만 이후 후반 버디 3개를 추가해 선두로 2라운드를 마칠 수 있었다.

1라운드 공동선두였던 허인회는 3타를 줄여 최진호, 박상현, 김현수, 박경남과 함께 합계 9언더파로 공동 3위 그룹을 이뤘다.

역시 1라운드 공동선두였던 황중곤은 18번 홀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려 트리플보기를 적어내는 자람에 2타밖에 못 줄여 공동 8위(8언더파)로 미끄러졌다.

아시안게임에서 임성재와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던 조우영은 이븐파에 그치며 합계 5언더파, 공동 16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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