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프랑스가 네덜란드를 꺾고 유로 2024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가 멀티골을 터뜨려 프랑스의 승리와 본선행 확정을 이끌었다.

프랑스는 14일 새벽(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 조별리그 B조 7라운드에서 네덜란드를 2-1로 물리쳤다. 프랑스는 지난 3월 열린 네덜란드와 1차전 홈경기에도 4-0 대승을 거둔 바 있다.

이로써 6연승을 내달린 프랑스는 승점 18점이 됐고, 내년 열리는 유로 2024 본선헹 티켓을 일찍 손에 넣었다. 한 경기 덜 치른 네덜란드는 3승 2패, 승점 9점으로 조 3위에 머물렀다.

   
▲ 음바페가 네덜란드전 2골로 프랑스의 승리와 유로 2024 본선행을 이끌었다. /사진=유로 2024 공식 SNS


음바페를 공격 전면에 내세운 프랑스는 음바페의 선제골로 이른 시간 리드를 잡았다. 전반 7분 클라우스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음바페가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반격에 나선 네덜란드가 공세를 끌어올렸지만 전반에는 골이 더 나오지 않았고 프랑스가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프랑스가 후반 8분 만에 추가골로 달아났는데, 이번에도 해결사는 음바페였다. 라비오와 패스를 주고받은 음바페는 수비 방해를 받지 않자 페널티박스 밖에서 과감하게 중거리슛을 때렸다. 환상적인 골이 터지며 프랑스가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계속 끌려가던 네덜란드는 후반 37분 하르트만의 만회골이 나오며 한 골 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한 채 안방에서 프랑스의 승리 세리머니를 지켜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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