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호날두가 멀티골로 건재를 알린 가운데 포르투갈이 유로 2024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포르투갈은 14일 새벽 포르투갈 포르투의 두 드라강 경기장에서 열린 슬로바키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 조별리그 J조 7라운드 홈 경기에서 호날두의 2골 활약을 앞세워 3-2 승리를 거뒀다.

   
▲ 호날두고 골을 터뜨린 후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고 있다. /사진=유로 2024 공식 SNS


이로써 포르투갈은 7전 전승(승점 21)을 기록하며 조 1위를 굳게 지켰다. 남은 3경기에서 전패를 하더라도 포르투갈은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패한 슬로바키아는 승점 13(4승 1무 2패)으로 조 2위를 유지했으나 3위 룩셈부르크(승점 11)와 치열한 본선행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포르투갈은 전반 18분 곤살루 하무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전반 29분에는 호날두가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넣어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 24분 슬로바키아가 다비드 한코의 골로 따라붙자 호날두가 다시 나섰다. 3분 뒤인 후반 27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크로스를 호날두가 문전에서 골로 마무리했다. 호날두의 이날 두 골은 A매치 개인 통산 124호, 125호 골이었다.

호날두의 멀티골로 달아난 포르투갈은 슬로바키아의 막판 추격에 후반 35분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에게 한 골을 내주긴 했으나 결국 3-2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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