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따고 온 임성재가 기세를 몰아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코리안오픈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사흘 연속 선두를 지켰다.

임성재는 14일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5언더파를 적어냈다. 

   
▲ 사진=KPGA 공식 SNS


중간합계 16언더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1,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지켰다. 마지막 날에도 좋은 샷 감각을 이어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한다면 KPGA투어 3승을 달성한다. 임성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로 진출하기 전인 지난 2019년 이 대회에서 첫승을 올렸고, 지난 5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2번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배용준이 이날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선두 임성재와는 2타 차다. 역시 이날 4타를 줄인 박상현(13언더파)이 3위에 자리해 임성재와 배용준을 추격했다.

임성재는 3번홀(파5 버디를 4번홀(파4) 보기로 까먹었고, 5번홀(파3)에서는 더블보기를 범해 선두 수성이 위태로워졌다. 하지만 7번홀(파5)에서 이글을 성공시켜 만회를 했다. 후반에는 13번~16번 홀 4연속 버디 행진을 하는 등 타수를 줄여나가 3일째 선두를 유지할 수 있었다.

임성재와 함께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조우영과 장유빈은 나란히 12언더파 공동 4위에 올라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전가람은 17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 제네시스 GV70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전가람의 캐디에게도 제네시스 GV60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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