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축구 간판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국제 선수' 후보로 선정됐다.

AFC는 지난 13일(현시지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2 AFC 어워즈 각 부문 후보를 공개했다. 이 가운데 올해의 국제 선수상 후보로는 김민재와 일본의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이란의 메흐디 타레미(FC 포르투) 3명이 이름을 올렸다.

   
▲ 나폴리에서 세리에A 우승컵을 들어올린 김민재(왼쪽). /사진=나폴리 SNS


AFC 올해의 국제 선수상은 아시아 국적으로 아시아 이외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 가운데 가장 활약이 뛰어난 선수에게 주어진다. 한국 축구대표팀 에이스이자 유럽 무대에서 정상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2015년, 2017년, 2019년, 2020년 네 차례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민재는 후보로서 충분한 자격을 갖췄고 수상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지난 시즌 나폴리(이탈리아)에서 뛰며 나폴리가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크게 기여를 했다. 세리에A 최우수 수비상을 수상하며 활약상을 인정 받았다. 유럽 정상의 수비 실력을 확인한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이번 시즌을 앞둗고 김민재를 영입했고, 김민재는 이적하자마자 주전을 꿰차 뮌헨 수비의 중심이 됐다.

   
▲ 뮌헨 이적 후 단번에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잡은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또한 김민재는 한국대표팀에서도 중앙 수비의 핵을 이루고 있으며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뒷받침했다. 아시아 수비수로는 최초로 발롱도르 후보 30명에도 이름을 올린 김민재이기에 AFC 국제 선수상을 수상하기에 손색이 없다.

함께 후보에 오른 미토마는 지난 시즌 41경기 출전해 10골 8도움, 타레미는 51경기에서 31골 14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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