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호주의 기준금리가 3개월째 동결 중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호주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현행 2.00%로 유지하겠다고 4일 밝혔다.
호주 기준금리는 지난 2·5월 각각 0.25%p씩 떨어졌으며 지난 6월과 지난달에는 동결됐다.
블룸버그는 이 같은 결정이 주택 가격이 치솟는 상황에서 호주 통화의 약세가 자국 기업의 수출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고려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4일 현재 미국 달러 대비 호주 달러 가치는 1호주 달러당 73센트 선으로, 2011년 정점에서 약 35% 내려간 상태다.
알렉스 조이너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호주 담당 연구원은 "금리를 추가로 내리기엔 장애물이 너무 높다"며 "통화 약세 측면에서 환율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