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이선균이 마약 투약 혐의로 형사 입건돼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됐다. 

23일 연합뉴스는 인천경찰청이 이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등 혐의로 이선균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 23일 인천경찰청은 이선균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등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사진=더팩트


경찰은 조만간 이선균을 불러 소변과 모발 검사를 진행한 뒤 마약 투약 경위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은 앞서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마약 유통과 투약이 이뤄진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이선균과 재벌 3세 A씨, 가수 연습생 출신 B씨 등 8명의 마약 투약 정황 관련 정보를 입수했다. 

다만, A씨와 B씨는 이번 사건에 연루된 인물로부터 이름만 언급됐을 뿐 구체적 혐의가 입증되지 않아 입건 전 조사(내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혐의를 받는 서울 강남 유흥업소 종업원 C씨를 지난 주말 구속했고, 같은 업소에서 일한 종업원 D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선균은 C씨와 올해 10여 차례 전화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선균이 대마 외에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이선균은 변호인을 통해 마약 사건과 관련해 협박을 당했고, 수억 원을 갈취당했다고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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