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우아한 제국' 한지완의 역공이 시작됐다.

23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제작 메이퀸 픽처스: 대표 김진천, 연출 박기호, 극본 한영미) 43회에서는 죽음의 위기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서희재(한지완 분)와 납치 및 살인 미수범인 재클린(손성윤 분)의 대면 현장이 그려졌다.

자신이 쌓아온 모든 것을 빼앗길 위기에 놓인 재클린은 희재를 납치해 없애려고 했던 상황. 하지만 미리 휴대전화에 위치 추적 어플을 깔아둔 정우혁(강율 분)은 불구덩이 속에서 희재를 가까스로 구해냈다.

깨어난 희재는 경찰에 신고하면 자신의 가짜 신분이 발각될 수도 있기에 장기윤(이시강 분)에게 직접 처벌하게 만들겠다며 우혁에게 범죄의 증거를 찾아달라 부탁했다.

범행 직후 재클린은 치밀하게 모든 증거를 인멸하려 했으나 우혁은 버려진 희재의 차 안에 떨어진 젤네일을 발견했고 재클린의 단골 네일숍에 가서 영수증과 대조해 보기로 했다.


   
▲ 사진=KBS 2TV '우아한 제국' 방송 캡처


그런 가운데 재클린 몰래 기윤을 병원으로 불러낸 희재는 "이제 깨달았어요. 당신 옆에 있는 게 얼마나 위험한지 그리고 날 지켜줄 남자는 정우혁이란 걸"이라는 말로 자존심과 질투심을 자극했다.

완전 범죄라고 안심했던 재클린은 기윤과 함께 나타난 희재를 보고 경악했고, 희재는 "왜? 내가 안 죽어서 놀랐니?"라며 공포에 질린 재클린을 비웃었다.

희재는 재클린이 범행을 극구 부인하자 "날 죽이려는 살인자와 함께 살 수 없다"면서 짐을 싸서 집을 나섰고, 자신을 말리려는 기윤에게 "날 원한다면 당신 손으로 재클린을 빨리 정리해요"라고 말했다.

방송 말미 우혁과 함께 차를 타고 떠나는 희재의 모습을 지켜보던 기윤은 재클린을 향한 분노와 우혁을 향한 질투심에 휩싸여, 거센 후폭풍이 몰아칠지 주목된다.

장기윤과 재클린, 복수의 대상끼리 서로 싸우게 만드는 서희재의 우아한 복수가 향후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우아한 제국' 44회는 오늘(24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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