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4개국 프로야구 유망주들이 기량을 겨루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출전할 야구대표팀 엔트리 26명을 발표했다.

KBO는 24일 "일본 도쿄에서 이날 개최된 APBC 참가국 감독 공동 기자회견에서 대회에 참가하는 야구대표팀 엔트리 2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며 엔트리 명단을 공개했다.

한국, 일본, 대만, 호주가 출전하는 이번 APBC는 24세 이하(1999년 1월 1일 이후 출생) 또는 입단 3년 차 이내(2021년 이후 입단) 선수와 함께 와일드 카드로 29세 이하(1994년 1월 1일 이후 출생) 3명까지 참가 가능하다.

   
▲ APBC 야구대표팀에 나란히 선발된 이의리(왼쪽)와 윤동희. /사진=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


이날 발표된 대표팀 명단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한 문동주, 노시환(이상 한화) 김혜성(키움) 등을 주축으로 일부 선수가 새로 선발됐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엔트리에 들었다가 소집 직전 손가락 물집을 이유로 낙마했던 KIA 투수 이의리와 이의리의 대체 선수로 발탁됐던 롯데 외야수 윤동희가 함께 포함됐다. 

이번 APBC 대표팀 감독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이끌었던 류중일 감독이 다시 사령탑을 맡았다.

전력강화위원회를 통해 선발된 대표선수들은 11월 5일 대구에 모여, 6일부터 13일까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훈련 및 연습 경기를 진행한다. 다만 포스트 시즌 일정에 따라 소집 훈련 참가 인원에는 변동이 있을 예정이다. 또 한국 시리즈 일정에 따라 대회에 출전하는 최종 엔트리도 조정될 수 있다. 한국시리즈가 최종 7차전까지 갈 경우 11월 15일에야 끝나기 때문이다.

   
▲ 표=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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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규정에 따라 총 20명의 예비 엔트리 운영이 가능하다. 전력강화위원회는 한국시리즈 및 포스트 시즌 일정, 부상 등의 사유로 선수가 교체될 상황을 대비해 20명의 예비 엔트리를 함께 선정했으며 이날 발표했다.

20명의 예비 엔트리에는 신민혁(NC) 등 투수 9명을 비롯해  포수 2명, 내야수 6명, 외야수 3명이 이름을 올렸다. 대회에 참가하는 최종 엔트리 교체는 11월 14일까지 가능하다.

2023 APBC는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된다. 한국은 16일 호주, 17일 일본, 18일 대만과 차례로 만난다. 4팀의 풀리그 성적에 따라 결승전과 3-4위전이 19일 열린다.

   
▲ 표=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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