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가수 신해철이 세상을 떠난 지 9년이 흘렀다. 

故 신해철은 2014년 10월 17일 서울 소재 한 병원에서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뒤 고열과 심한 통증에 시달리다 10월 27일 사망했다. 향년 46세. 

고인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팬들은 충격에 빠졌고, 유족들은 병원의 원장을 상대로 의료과실치사 소송을 진행했다.

신해철의 집도의인 A씨는 2016년 11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1심 선고에서 금고 10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유족 및 검찰 측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진행했다. 2심에서는 징역 1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이후 대법원이 2심 판단에 손을 들어주면서, A씨는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 사진=KCA


고인은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 그룹 무한궤도로 출전해 '그대에게'로 대상을 거머쥐었다. 이후 1992년 록밴드 넥스트를 결성했고, 그룹과 솔로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했다.

2001년부터 라디오 '고스트 스테이션' DJ로 활약했다. 당시 그는 '마왕'이란 별명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고인의 유해는 장지인 유토피아 추모관 내 엘리시움관에 안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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