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이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29일 연합뉴스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가 전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출석한 이선균의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했고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 29일 인천경찰청은 전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출석한 이선균의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사진=더팩트


경찰은 간이 시약 검사의 정확도가 떨어지는 점을 고려해 이선균의 모발과 소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의뢰할 방침이다. 

간이 검사는 5~10일 이전에 마약을 투약한 경우 명확한 감정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1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이선균의 마약 투약 여부와 종류, 횟수 등을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이선균은 경찰 조사에서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이선균의 휴대전화와 차량을 압수했다.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벌여 구체적 범행 등 증거 확보에 나선다. 

이선균은 전날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로 출석해 1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 

그는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서울 강남의 '멤버십(회원제) 룸살롱'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받고 확인하던 중 이선균의 혐의를 포착했다. 

수사 과정에서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도 같은 혐의로 입건됐다. 

이선균과 지드래곤 모두 출국 금지 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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