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케어 업계 선도기업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지분 10% 확보
[미디어펜=이동은 기자]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반려동물 관련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미래 유망 분야에 투자를 이어온 SK네트웍스가 국내 펫 케어 업계 리딩 스타트업으로 손꼽히는 비엠스마일에 투자를 집행했다.

   
▲ 투자 계약 체결식에서 류성희 SK네트웍스 지속경영본부장(왼쪽), 박봉수 비엠스마일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네트웍스 제공

SK네트웍스는 국내 펫 케어 업계를 선도하는 ‘비엠스마일(BMSMILE)’에 280억 원 투자 집행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비엠스마일의 신주 13만5811주를 매입해 지분율 10%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SK네트웍스는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비엠스마일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펫 산업 관련 수직계열화 시스템을 구축한 기업이다. 대표 브랜드 ‘페스룸’은 K-pet을 대표하는 독보적인 반려동물 브랜드로 자리매김 했으며 모래, 펫 용품, 펫 테크 등 펫 케어 관련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와 더불어 디자인 지식재산권(IP) 전문 자회사 ‘위글위글’도 보유하고 있다. 위글위글은 10년 이상 꾸준한 성장을 이뤄온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사 기존 제품은 물론 국내∙외 여러 기업들과 제휴하며 성과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SK네트웍스는 펫 케어 시장의 산업 성장성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22년 8조 원 규모를 기록, 2032년에는 약 20조 원으로 연평균 약 1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반려동물 시장규모는 2022년 498조 원을 기록했다. 

SK네트웍스는 비엠스마일과 다양한 전략적 협력 가능성도 고려했다. SK매직을 활용한 펫 관련 시장 진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글위글과 워커힐의 제휴 등을 통한 시너지가 기대된다. 또한 엔코아의 데이터 관리 역량을 활용해 AI와 연계한 펫 보험, 펫 테크 등 미래 기술 기반 라이프 사업 추진도 가능할 전망이다.

SK네트웍스는 앞으로 비엠스마일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양사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업형 투자회사’로서의 지속적 혁신을 추구해 사업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투자 사업 역량 강화와 관리 프로세스 고도화로 투자 포트폴리오 완성도를 높이고 파이낸셜 스토리를 강화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사업과 투자 영역 전반에서 혁신적 성과를 거둬 주주에게 환원하는 등 주주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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