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미국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가 직원들이 출산 또는 입양 문제로 골머리를 앓지 않도록 1년까지 유급 육아휴직을 쓸 수 있는 정책을 내놓았다.
넷플릭스는 4일(현지시간) 유급 출산·육아휴가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앞다투어 보도했다.
유급 육아휴가 정책은 업무 복귀 시 자녀 육아를 위해 풀타임 또는 파트타임 등 근무형태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필요에 따라 다시 휴가를 낼 수 있다.
언론은 유급 출산·육아휴직 정책 시행으로 회사 측은 인재를 잃지 않고 직원들이 복직시 헌신적으로 일할 수 있는 이중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언론은 현재 미국에서 무급 출산휴가를 사용하는 비율은 10%도 미치지 못하는 현실을 지적하고 유급 육아휴직 정책을 환영하는 반면 일각에서는 유급 출산·육아휴가 기간이 1년이나 되는 것은 미국 경제상황에서 시기상조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편 한국은 근로기준법에 따라 출산휴가 3개월 가운데 2개월만 유급으로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