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그동안 잠잠했던 서부이촌동 지역이 개발될 조짐이다.
서울시는 서부이촌동 일대와 관련해 용적률 300%를 적용받아 단독 개발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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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에서 단독 개발을 추진 중인 서부이촌동 지역의 개발 대상은 이촌로 왼쪽 단독주택지와 중산시범아파트·이촌시범아파트·미도연립 등 아파트 3곳이다. |
2013년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철도기지창과 통합개발이 무산된 후 방치됐던 서부이촌동 지역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마련, 20일까지 열람공고 후 다음달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개발 대상 지역은 이촌로 왼쪽 단독주택지와 중산시범아파트·이촌시범아파트·미도연립 등 아파트 3곳이며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재건축될 예정이다.
용도는 2·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변경되며 이후 성원아파트·동원아파트·대림아파트 등도 지구단위계획구역에 포함, 재건축하게 된다.
용적률 400%를 요구하는 주민들을 위해 서울시는 기부채납비율 인하방안 등 여러 가능성을 마련 중이다. 또 향후 정비사업 추진 때 사업장별로 소형 임대아파트를 추가한다면 용적률 400%까지 허용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부이촌동 일대는 용산역세권 개발이 멈춘 상태라 이 지역 일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환원해 개발하는 것”이라며 “용적률 상한은 300%지만 나중에 정비계획 수립 시 상향할 수 있고 종상향에 따른 기부채납 비율도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