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수도권 신도시 교통책 간담회..."김포시 서울시 편입 당론 추진"
"김포시 등 경계도시 행정구역만 나눠졌지 서울 생활권...합쳐야"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김포를 서울에 편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결론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내년 4.10 총선 '수도권 위기론'을 돌파해 보려는 전략적 의도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도 김포한강차량기지 1층 대강당에서 열린 '해결사 김기현이 간다' 수도권 신도시 교통대책 마련 간담회에서 "서울시와 같은 생활권이라면 주민들 편의를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존중해서 절차를 진행하면 원칙적으로 서울시에 편입하는 것을 앞으로 당론으로 정하고 추진하려고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서울 전체의 발전을 보면 편향된 것을 균형을 맞춰줄 수 있는 방안으로 김포 땅이 확보되면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든다"며 "인구 대비 면적으로도 서울시의 (면적을) 넓히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0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어 "서울의 강서권, 서부권 등 배후 경제권을 발달할 수 있고 해외무역, 외국인 투자, 관광 등이 서울시의 자원이 될 수 있다"라며 "김포시가 대표적이지만 서울시와 경계하고 있는 상당수의(도시에선) 출퇴근에 서울로 가는데 행정구역만 나뉘어 있지 서울 생활권, 문화권이다. 도시 생활권을 합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과 출퇴근이 공유되는 곳은 서울시로 편입하는 것을 원칙으로 잡고 진행하려고 한다"라며 "주민 의견이 가장 중요하니 김포시가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서 절차를 진행하면 공식적으로 서울시에 편입하는 것을 당론으로 정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 김포시는 서울시로 편입하기 위해 시민 공론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이 자리에서 주민투표, 공청회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행정구역을 개편을 위해선 지방의회의 동의를 얻거나 주민투표를 거쳐야 한다. 또한 이 과정을 통과 하더라도 국회에서의 법률 개정도 필요하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