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회 전국여성대회 참석 "여성 기업인들 만날 때마다 놀라"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돌봄과 육아에 확실히 재정을 투입해서 여성의 사회활동을 제약하는 요소를 제거해 나갈 것"이라며 "교육에 있어서도 획일화된 교육을 지양하고 다양성과 개방성을 기반으로 교육을 제공해 여성이 자기 적성과 특기에 맞는 분야를 선택해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넓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공정한 대한민국, 여성과 함께'를 주제로 열린 제58회 전국여성대회에 참석해, 전국 여성 지도자들을 격려하고 일-가정 양립을 위한 국가 책임을 강조하고 나섰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전국여성대회 축사를 통해 "해외순방을 다녀보면 수많은 여성 정상들은 물론이고 여성 기업인, 여성 정치인, 여성 관료 등 여성들이 각 분야에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8회 전국여성대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1.1 /사진=대통령실 제공


그러면서 "특유의 섬세함과 친화력, 그리고 불굴의 투지로 뛰고 있는 여성 기업인들을 제가 만날 때마다 놀라곤 한다"며 "당면한 글로벌 복합위기를 극복하고 과거와 같은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여성의 잠재력과 역량이 충분히 발휘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윤 대통령은 "정부는 우리 여성들이 우리 사회, 나아가 국제사회에서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행사장을 떠나기 전 사전 행사에서 '다둥이상'(여섯 자녀)을 받은 김영애 씨의 딸을 안아주며, 부모님들께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전국여성대회 참석자들과 '공정한 대한민국 여성과 함께', '번영하는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위하여', '성범죄 없는 안전한 사회 우리와 함께', '여성 개발의 시작은 공정한 대우', '저출산 문제 해결은 우리 모두 함께'를 외치고 버튼을 눌러 대형 스크린에 '공정한 대한민국 여성과 함께'라는 문구를 띄우는 퍼포먼스를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