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재계약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방시혁 의장과 박진영 JYP CCO가 출연했다. 

이날 MC 조세호는 "포브스가 추정하는 방시혁 의장의 재산이 약 29억 달러(약 3조 8540억 원)다"고 말했다. 

   
▲ 지난 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출연했다. /사진=tvN 캡처


그러자 방 의장은 "방탄소년단이 데뷔하기 전 회사 빚이 100억 원을 넘었었다"고 회상했다. 

방탄소년단은 지금의 하이브를 만든 주역이다. 방 의장은 이들의 흥행에 대해 "상상도 못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회사가) 거의 망하기 직전에 방탄소년단을 데뷔시키기로 결심했다. 이후 '내가 경영해서 이 모양이구나'라고 깨닫고 경영을 경영진에게 넘겼다"고 전했다. 

이어 "2015년 방탄소년단의 앨범 '화양연화'가 크게 히트해 성공에 확신이 들었다. 이후 '불타오르네'가 흥행했다"면서 "그 후로는 운명이 끌고 갔다. 내가 지금의 방탄소년단을 만들었다는 건 오만"이라고 했다. 

또다른 MC 유재석은 방탄소년단의 전원 재계약 건에 대한 축하 인사를 건넸다. 

방시혁 의장은 "방탄소년단 정도 되는 아티스트에겐 선택지가 많다. 재계약을 해줬다는 자체가 매니지먼트 수장으로서, 음반을 만드는 레이블의 수장으로서 역사를 인정해 주고 우리가 잘했다는 걸 충분히 받아들여준 거라 생각해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 

그는 "방탄소년단이 '형 믿고 한 번 더 가보겠다'고 했을 때부터 2주간이 매니지먼트라는 직업을 택한 20년 넘는 시간동안 가장 행복했던 기간"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