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벨기에 디자이너 올리비에 데비가 2020년 도쿄올림픽 엠블렘의 표절 의혹을 주장한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제소하기로 결정했다.
6일 연합뉴스에 다르면 데비는 자신의 법적 대리인인 필립페 모타드 변호사와 공동으로 발표한 성명에서 도쿄 올림픽 엠블렘을 만든 일본 디자이너와 IOC 측의 표절 관련 해명이 불충분하다며 법적인 대응을 하기로 결정했다.
IOC가 엠블렘 표절 의혹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데비는 벨기에 법원에 빠르면 10일 정시 제소할 계획이다.
최근 발표된 도쿄올림픽 엠블렘과 관련해 데비는 2년 전 자신이 제작한 벨기에의 한 극장 로고와 흡사하다고 주장, 데비 측은 IOC와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에 엠블렘 사용 중지 요구 서한을 보냈다.
IOC는 디자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고 도쿄올림픽 엠블렘을 디자인한 사노 겐지로는 표절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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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올림픽 엠블렘 표절 의혹. /사진=스튜디오 데비 페이스북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