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인원 420여명…가자지구 거주 한국인가족 5명은 이집트 입국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스라엘 체류 한국인과 그 가족을 포함해 16명이 일본군 수송기를 타고 대피했다. 이 수송기는 3일 저녁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할 전망이다.

외교부는 일본 군 수송기를 통해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우리국민 및 가족 16명(우리국민 15명, 우리국민의 외국 국적 가족 1명)이 2일(현지시간) 오후 4시 47분경 텔아비브를 출발해 현재 일본을 향해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주일본 한국대사관은 일본을 통해 입국한 우리국민의 한국 입국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우리국민의 출국 이후 현재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우리국민 수는 420여명이다.

   
▲ 이스라엘 사태 악화로 우리교민을 포함한 외국인 등 총 220명을 태운 수송기가 14일 서울공항에 도착하자 마중나온 가족들과 포응을 하고 있다. 2023.10.14./사진=사진공동취재단

한편, 전날 가자지구에 체류 중이던 우리국민 일가족 5명은 이집트-가자지구 라파 국경을 통과해 이집트로 대피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이들은 40대 한국인 여성과 팔레스타인계 40대 남편, 그리고 이들의 자녀 3명으로 현지에서 오랫동안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주이집트대사관 영사를 라파 국경에 파견해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이집트 내 체류편의 제공 등 영사조력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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