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컴백했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3일 "정국이 이날 오후 1시 첫 솔로 앨범 ‘골든(GOLDEN)’의 음원과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 뮤직비디오를 전 세계에 동시 공개했다"고 밝혔다. 

   
▲ 3일 방탄소년단(BTS) 정국은 첫 솔로 앨범 '골든'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스탠딩 넥스트 투 유’는 레트로 펑크(Retro funk) 장르의 곡이다. 정국은 그루비한 보컬로 ‘우리의 사랑은 그 무엇보다 깊기에, 어떠한 역경이 찾아와도 너와 함께 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촬영된 뮤직비디오는 길거리에서 마주친 의문의 여성에게로 향하는 정국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정국은 터널 속 여성을 따라 걸으며 ‘언제나 함께 하겠다’는 곡의 메시지를 은유적으로 전달했다. 또 타는 듯한 태양을 연상시키는 황금빛 조명과 웅장하게 울려퍼지는 사운드로 초반부터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여러 공간에서 펼쳐지는 댄서들과의 군무도 관전 포인트다. 정국은 파워풀한 에너지로 터널, 원형 돔 등 모든 곳을 무대로 만들었다. 고풍스러운 느낌의 극장에서 펼친 군무는 실제 콘서트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했다. 

영상 말미에서 정국은 무대에서 내려와 여성에게 한 걸음 가까이 다가갔다. 확신에 찬 눈빛으로 상대를 바라보는 정국의 모습이 ‘어떤 역경이 찾아와도 함께 하겠다’는 곡의 메시지를 대변했다.

독특한 미학을 활용한 세계에서 펼쳐지는 정국의 퍼포먼스는 시네마틱 기법으로 포착돼 한 편의 영화처럼 완성됐다. 2021년 릴 나스 엑스(Lill Nas X)의 ‘몬테로(Montero)’로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최우수 연출상을 수상하고, 해리 스타일스(Harry Styles), 도자 캣(DoJa Cat), 카디 비(Cardi B) 등 세계적 아티스트와 작업한 우크라이나의 뮤직비디오 감독 타누 무이노(Tanu Muino)가 메가폰을 잡았다.

‘골든'은 솔로 아티스트 정국의 ‘황금빛 순간’을 모티브로 한 앨범이다. 정국은 한층 확장된 음악을 들려주고자 다양한 장르로 음반을 구성했고, 전 수록곡을 직접 선정하는 등 자신의 모든 역량을 첫 솔로 앨범에 아낌없이 쏟았다.

한편, 정국은 오는 7일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 8일 NBC ‘투데이 쇼’(TODAY)의 ‘시티콘서트 시리즈’(CitiConcert Series) 출연을 앞두고 있다. 20일에는 팬 쇼케이스 ‘정국 골든 라이브 온 스테이지(Jung Kook ‘GOLDEN’ Live On Stage)’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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