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 14개구 전셋값 폭등 심상치 않다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여름 휴가철에도 고공행진을 보이는 전국의 매매와 전셋값 상승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전세 품귀난으로 강북지역과 인천 고양 등의 전셋값 상승이 두드러졌다.

7kb국민은행이 내놓은 8월 첫 주 전국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8월 첫 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지수는 107.8로 한 주 전에 비해 0.1p포인트 올랐다.
 
   
▲ kb국민은행이 발표한 8월 초 전국 아파트 매매지수에 따르면 대구 수성구와 동궁의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전세지수도 114.90.1p 상승했다. 울의 경우 매매와 전세지수는 각각 103.2119.8로 전주 대비 0.1p 올랐다.
 
전국과 서울의 매매지수는 저점인 지난 200929(87.1)420(71.0) 이후 꺾임 없이 고공행진을 거듭했다.
 

전세지수도 전국이 전 저점인 20091월19(72.0) 이후 우상향한 데 이어 서울도 20131111(99.0) 이후 오름세를 지속했다.

 

   
▲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전국 아파트 전세지수에 따르면 8월 첫 주 서울 강북구의 기세가 무섭다.
 
서울은 특히 지난주 성북구의 전세 상승률이 0.32%로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데 이어 마포구와 관악구가 각각 0.31%, 동작구와 성동구가 0.29%0.25%로 각각 올라 전국 상승률 수위 5에 올랐다.
 
주택매매가는 대구 수성구와 동구, 성산구가 0.29~0.27% 올라 상위 1~3위를 차지했다. 올 들어 대구 수성구와 동구, 달서구는 각각 11.18~7.62%로 큰 폭이 올랐다.
 
국민은행은 "집주인들이 주택담보대출이자 인상을 우려, 전세를 반전세나 월세로 속속 전환 중이다"며 "전세품귀현상으로 전셋값 오름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