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총선기획단 첫 회의, 이재명 “내부 오만함 경계”…200석 낙관론 선 그어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이 6일 첫 회의를 열고 총선체제로 전환을 공식화 했다. 총선기획단은 김은경 혁신위가 총선과 관련해 제안한 안건 등을 검토해 총선 밑그림을 그려나갈 방침이다.
 
총선기획단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 유능한 민생 정당·미래준비 정당·끊임없이 혁신하는 정당을 콘셉트로 정했다. 

이어 혁신제도·국민참여·미래준비·홍보소통 등 4개 분과를 구성해 공천관리위원회가 구성되기 전 까지 매주 1회 정기회의를 열기로 했다.

   
▲ 더불어민주당이 6일 국회에서 총선기획단 첫 회의를 개최하고 총선체제로의 전환을 공식화 했다./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총선기획단은 정기회의를 통해 선거대책위 구성 방안과 현역 의원 하위 평가자에 대한 감점을 강화하는 내용의 김은경 혁신위의 제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이번 선거는 모두가 인정하듯 민주당 문제를 넘어 대한민국의 명운을 가를 분수령"이라며 "윤석열 정권의 오만한 폭정을 심판하고 위기에 놓인 민생을 구하는 출발점으로 만들 책무가 우리 민주당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당 안팎에서 질타 받고 있는 총선 200석 낙관론을 겨냥해 "내부에 혹여라도 있을 오만함을 경계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도 강조했다.

조정식 총선기획단장도 “총선기획단은 총선 승리를 위한 기본전략을 수립하고 총선 준비에 필요한 당무를 전반적으로 점검해 승리의 기반을 만들겠다”면서 “내년총선에 더 절박 겸손 자세로 임하겠다”며 승리를 다짐하면서도 낙관론에는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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