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대통령실 국감서 김한규 의원, '정부 수용-추진' 묻자 일축
"대통령실과 교감한 결과물? 허위 보도…김포 서울편입, 몰랐다"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7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김포 서울 편입론' 구상에 대해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당정이 협의를 안 했다고 해서 졸속이라는 것은 안 맞는 것 같다"며 "개별적으로 행정구역이라는 게 헌법에 있는 것도 아니고 하늘이 정해준 것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대기 실장은 이날 대통령실 국감에서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포 서울 편입은 여당이 의견을 제시하고 정부도 수용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계획이라고 보면 되느냐'고 질의하자 "사회가 많이 바뀌면 수십 년 전에 있던 것도 늘 바뀔 수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답했다.

   
▲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등이 2023년 11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국정감사에 참석,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이 사전에 교감한 것 아니냐는 질의에 김 실장은 "그렇지 않다"면서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한 것이다.

이어 김한규 의원이 "김포 서울 편입은 대통령실과도 교감한 결과물이라는 보도가 나왔다"며 "허위 보도냐"고 재차 묻자, 김 실장은 "허위 보도 같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김 실장은 "우리(대통령실)도 (김포 서울 편입에 대해) 몰랐다"고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그러자 김 의원은 "총선이 가까울수록 선거 개입 문제 제기가 되지 않도록 (대통령실이) 조심해야 한다고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