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서도 꺾기영업, 특수관계인 일감몰아주기 의혹 제기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금융감독원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꺾기 의혹'을 사고 있는 하이투자증권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다.

   
▲ 금융감독원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꺾기 의혹'을 사고 있는 하이투자증권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다./사진=김상문 기자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하이투자증권 부동산 PF 관련 부서에 수시검사를 위한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달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꺾기 영업'과 특수관계인 일감몰아주기 의혹을 추궁받은 바 있다. 꺾기 영업은 대출을 해주는 조건으로 다른 상품에 가입하도록 강요하는 행위를 뜻한다.

지난 국감에서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하이투자증권은 자사의 부실채권(NPL)을 매수하는 조건으로 대출 약정을 해준다"며 꺾기 영업 행태를 지적했다. 또 하이투자증권 부동산 부문 사장의 아들이 근무하는 흥국증권에 15조원 규모의 전단채 거래를 몰아줬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는 "(꺾기 영업은) 2010년 이전의 일들이고 1금융권에서 그런 일은 없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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