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안정 위한 건설적 역할 지속”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장호진 외교부 1차관은 얀 크누트손(Jan Knutsson) 스웨덴 외교차관과 14일 면담하고, 양국관계 발전 및 한반도 정세, 우크라이나 전쟁 등 주요 국제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양 차관은 먼저 한-스웨덴 간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점을 평가하고,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이 앞으로 실질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특히 양국간 교역·투자는 물론 기업간 협력이 긴밀히 이뤄져 왔으며, 앞으로 핵심광물 공급망 등 경제안보, 풍력 및 원자력 등 에너지 전환 분야에서도 협력의 잠재력이 크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구체 협력 분야를 지속 발굴해 나가자고 했다.

또한 양 차관은 한반도 정세, 우크라이나 전쟁 등 주요 국제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14일 얀 크누트손(Jan Knutsson) 스웨덴 외교차관과 면담하고 있다. 2023.11.15./사진=외교부

장 차관은 억지·단념·대화(3D)를 통해 북핵문제 해결의 전략적 환경을 조성하려는 노력을 설명하고 이를 위해 국제사회가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 등을 통해 북한의 도발에 단합된 대응을 하는 것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크누트손 차관은 북한 비핵화를 위해 국제사회가 긴밀히 공조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스웨덴이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위해 건설적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양 차관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국제사회의 연대를 재확인하고, 현재 전황 및 향후 전망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러·중 관계 동향과 미래 국제질서 전개 전망 및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관련 상황 등에 대해서도 전망과 평가를 상호 공유했다.

양측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관련 지지 및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하고, 안보리 등 국제무대에서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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