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기자]터키 최대 도시인 이스탄불에서 10일(현지시간) 오전 경찰서와 미국 총영사관에 잇따라 테러가 발생했다.
터키 도안통신은 이날 오전 1시께 이스탄불 술탄베이구 경찰서에 차량자폭테러가 발생, 테러범 2명이 숨지고 민간인과 경찰관 등 10여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날 오전 7시께 이스탄불 주재 미국 총영사관 밖에서도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총격을 가해 경찰과 총격전을 벌였다.
미국 총영사관 총격전 과정에서는 인명피해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여성 용의자 1명을 체포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당국은 이들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터키 쿠르드족 반군인 '쿠르드노동자당'(PKK)이나 수니파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IS) 등이 관련됐을 가능성을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