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일타강사 전한길이 신용불량자에서 연 매출 200억 원을 달성할 수 있었던 성공담을 전한다. 

22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누적 수강생 100만 명에 달하며 공시생들의 필수 코스로 꼽히는 ‘레전드 일타강사’ 전한길이 출연한다.

   
▲ 22일 방송되는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전한길이 출연한다. /사진=KBS 2TV 제공


이날 전한길은 과거 사업 실패로 빚더미에 앉았던 인생의 고난을 극복하고 연 매출 200억 성공을 이룬 ‘인생 역전’ 성공담을 공개한다.

전한길은 과거 무려 25억 원에 달하는 빚더미에 앉은 적이 있다고 밝힌다. 그는 “수능 강사로 성공을 거둔 후 학원과 출판사 경영에 도전했다가 실패해 전 재산을 잃었었다. 당시 개인 부채가 25억 원이었고, 신용불량자 생활을 10년 넘게 하게 됐다”고 회상한다. 

그는 “초심으로 돌아가 노량진에서 다시 강의를 시작했다. 당시 무료 강의였던 EBS를 그만두고 학원 이사에게 직접 찾아가 나를 써달라고 부탁했다. 유료 강의로 바뀌자 학생들로부터 돈을 밝힌다며 ‘돈한길’이라 불리게 됐다. 속사정을 알릴 수 없어 더 답답하고 속상했다. 당시 학생들에게 욕을 엄청 얻어먹었다”고 털어놓는다.

전한길은 인생 역전으로 연 매출 200억 원에 세금만 15억 원에 달하는 성공을 이뤘다. 빚을 다 갚은 후 가장 처음 무엇을 했는지에 대해 그는 “사업 실패로 집을 잃은 후, 10년 동안 월세를 전전했었다. 고생한 아내를 위해 아내 명의로 아파트를 선물했고, 그 집에서 생애 첫 집들이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한길은 자신의 성공과 행복 철학을 담은 책을 출판하고, 책 인세를 전액 기부했다고 밝힌다. 일타강사 다운 어마어마한 기부로 MZ세대에게 묵직한 조언을 날리는 ‘쓴소리 강사’에서 ‘기부 천사’로 등극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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