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저금리시대 수익형 부동산 재테크수단으로 인기몰이 중인 수도권 오피스텔 분양이 이달부터 쏟아진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송파 문정지구와 광교·위례 신도시, 기흥·광명 역세권 등 수도권 일대에 오피스텔 약 8000여실이 앞다퉈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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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건설의 '송파 법조타운 푸르지오시티'(왼쪽)와 중흥건설의 '광교 중흥S-클래스' 조감도 |
대우건설은 송파 문정지구 8-1블록에 전가구 복층형인 ‘송파 법조타운 푸르지오시티’를 분양한다. 지상 1~3층은 상가, 4~13층은 619세대의 복층형 테라스 오피스텔로 구성되며 8호선 문정역이 걸어서 3분, 위례신사선 법조타운역이 1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대단지 오피스텔이라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끈다.
같은 달 한화건설은 문정지구 8-2블록에 지하 7층~지상 16층 전용 23~52㎡로 이뤄진 '문정 오벨리스크’를 공급한다.
경기도 위례에서는 신영·대우건설의 ‘위례 지웰 푸르지오’가 노른자 땅으로 불리는 업무시설 용지 26블록에 들어선다. 단지 인근에 1만5000여 평 규모의 수변공원이 조성되며 친환경 산책로인 휴먼링과도 연계된다. 동부 간선도로·서울 외곽 순환 고속도로 등을 이용하기 용이하며 위례신도시를 가로지르는 노면전차 라인도 이용 가능하다.
상반기 치열한 경쟁률로 주거용 오피스텔, 일명 '아파텔'의 청약열풍을 몰고온 광교에서 '노른자위' 오피스텔의 분양채비가 한창이다.
중흥건설의 ‘광교 중흥S-클래스’로서 경기 수원 영통구 광교신도시 C2블록에 들어선다. 아파트·오피스텔·상업시설로 구성된 복합단지로, 오피스텔은 전용 72~84㎡ 230실이 분양된다. 경기도 신청사(예정)·컨벤션센터(예정)·테크노밸리 등이 인접해 개발 호재가 풍부하며 단지 인근에 초·중·고교가 모두 마련돼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기흥역세권에는 포스코건설의 ‘기흥역더샵’, 대우건설의 ‘기흥역 파크 푸르지오’가 들어서고 광명역세권에는 GS건설의 ‘광명역 파크자이2차’ 등이 분양된다. 이러한 대형 건설사들의 주요 물량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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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연말까지 서울에서 5개 단지 2670실, 경기도에서 11개 단지 5745실 등이 분양된다. |
하반기 수도권에서 분양예정인 오피스텔은 모두 16개 단지 8415실로서 서울이 5개 단지에 2670실, 경기도가 11개 단지에 5745실 등이다.
8월만 해도 현대건설·대우건설·포스코건설 등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수도권에 3000여실이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 상반기 수도권의 오피스텔 분양 물량은 1만8330실에 달했다. 대부분이 넘치는 인파에 청약열기가 뜨거웠다.
이처럼 오피스텔 매물이 많은 이유는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목돈을 굴리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예금 이자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오피스텔에 눈길을 돌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에서 청약접수를 받은 오피스텔 4개 단지의 평균 경쟁률은 104대 1으로, 1126실 모집에 총 11만6955명이 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