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NH투자증권이 내년 부동산 가격에 대해 ‘전반적으로 약보합세를 보이겠지만 전세 시장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 NH투자증권이 내년 부동산 가격에 대해 ‘전반적으로 약보합세를 보이겠지만 전세 시장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사진=김상문 기자


NH투자증권은 24일 발표한 '2024 부동산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집값이 "가격 상·하방 요인이 혼재된 가운데 금리와 정책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체적으로 매매 시장은 거래량이 많지 않아 전체적으로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단, 서울 및 수도권 일부 지역은 유망 단지 청약 열기 및 전세가율 회복 영향으로 부동산 가격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전세 시장은 매수 심리 위축, 청약 시 높아진 분양가, 입주 물량 감소 등으로 임차 수요가 증가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근 전월세 전환율이 빠르게 상승해 전세 대출 금리보다 높아지면서 월세보다 전세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NH투자증권 측 설명이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전세 시장의 회복 여부가 내년 시장 향방에 주요하게 작용할 것"이라면서 "매매의 경우 시장 상황에 따라 대기할 수 있지만 전세는 실제 거주의 문제로 대기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수석연구원은 "주춤한 매매 수요가 전세로 선회할 가능성이 높아 전세 시장이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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